친구들을 모아서 포커를 쳤다. 25링깃씩 걸고 쳤는데, 푸하하. 다 잃음.
포커도 재밌었지만 포커끝나고 했던 픽셔너리 게임이 재밌어서 찾아봄. 포커는 돈걸고 치고 픽셔너리는 돈 안걸고 했는데도 전부다 픽셔너리에 더 빠짐 ㅋㅋㅋ 진짜 죽어라고 플레이함.
픽셔너리 Pictionay는 보드게임의 일종인데, 예전에 가지고놀던 부루마블 같은 판떼기를 놓고 먼저 결승점에 다다르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두 명씩 편을 짜서 게임을 시작, 각 팀에서 한 명씩 돌아가면서 그림을 그린다. 팀 내의 다른 한 사람은 그 그림을 보고 무슨 단어인지 맞춰야함. 그림을 맞추면 계속 그 팀이 게임을 이어가는 식.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Pictionary안에 있는 카드를 한장 뽑아, 보드판의 색깔의 단어를 그리고, 다른 팀원이 그 단어를 맞춰야한다. 예를들어서, 우리 팀 말이 파란색 보드에 있다면, 파란색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려야함.
글만으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것같아 사진 첨부!
픽셔너리라고 써져있는 중앙에서 노란색부터 시작해서, 중앙의 빨간색 수박모양이 있는 결승점에 제일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이긴다.
아 그리고 저 모래시계. 우선 각 팀은 저 모래시계가 다 닳기 전까지 그림을 그리고, 맞추어야한다. 그 시간 안에 못맞추면 다음 팀에게 기회가 넘어감. 별거 아닌 게임같은데 엄청나게 흥미진진하고 재밌다. 특히 그림을 못그리는(?) 친구가 있으면 더욱 재밌음.
원래 각 팀당 그림을 그리는 식인데, 카드에 ▶이런 삼각형 표시가 있거나, 저 빨간색 수박모양에 우리 말이 서게되면 다같이 플레이를 해야한다. (3팀이 있으면 3팀이 다 그림을 그리고, 맞추는 팀이 다시 플레이하는 식)
우리 팀이 거의 말도안되는 차이로 이김 ㅋㅋ 아니 포커 말고 여기다 돈을 걸었어야했어.
다른팀의 '이안'이라는 친구가 그린 그림.
이게 뭔지 짐작하는 사람 천재 ㅋㅋㅋ
무려 '악어'였다. 이것 때문에 다들 빵터져서 집안이 떠나가라 웃음. 나중에 사인받아서 냉장고에 붙여놓았다. 꿀잼.
근데 참 이게 뭐라고 20대 후반~40대 들이 모여서 떠들법석하게 놀았는지. 포커보다 보드게임을 죽기살기로 했던듯. 암튼 재밌었다. 다음에도 포커나잇때 또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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