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돈을 쓰고나서 가계부도 안적고 쓴 돈은 일단 되돌아보지 않는다.

그래서 한달에 얼마 쓰는지 정확히 계산이 안됨.


일단 최소 적금 금액은 정해놓고 그건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소비 습관을 돌아보면,

가장 많이 쓰는 돈 여행이랑 음식.

싱가폴을 자주 가다보니까 지출이 엄청나게 늘었다. 

싱가포르에는 맛집이 정말 많고, 돈 잘버는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니까 훠우. 

한끼에 싱달로 200불 쓰는 건 일도 아니더라. (뭐지? 이 금액은?)


근데 크게 후회되진 않는다.

그만큼 좋은 시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뒤 안돌아보고 돈을 쓰고다니니까 솔직히 적금 들어가고나서 다음 월급 탈 때까지 쪼들리는 일이 많아졌다.

쪼들리면 단타로 프리랜서 일을 엄청 뛰어서 매꾸는 달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지금이야 체력이 받쳐주니까 그런데

나중에 어떻게 할려고...

답은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연봉을 올려서 이직하는거다!

아니면 로또당첨!


개꿈 그만꾸고 잠이나 자야지.

돈도 모으고 좋아하는 일도 하고 프리랜싱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엄빠 용돈도 드릴 수 있고

그러고보니,

내가 언제나 꿈꿔왔던 즐거운 삶이다.


역시 돈이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