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쿠알라룸푸르 (11)

말레이시아에서 집 부동산 매매 의미 없다.

근 몇 개월간 생각해본 결과 말레이시아에서 집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의미가 없겠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내집마련 목표는 한국이나 제3국에서 이어나가기로 했다. 물론 말레이시아가 한국이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제 3국에 비해 집값이 싸긴 하지만 나름의 이유를 통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날림공사KL에서 손꼽히는 최고급 콘도 (2016년 말 완공)에서 일년 정도 살았다.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콘도였으나, 역시 날림 공사. 디테일 등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입주한 지 2개월만에 천장이 새질 않나, 특히 자랑거리인 수영장은 바닥 타일이 벌써 다 들떴다. (다른 나라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 가보니 완공 7년정도 되었는데 바닥타일 멀쩡) 욕실 수도꼭지는 온수 냉수가 반대로 설치되어있는데, 유닛을 30~4..

해외취업, 말레이시아 취업 - 때로는 남의 말을 듣지 말자

해외취업과 관련해서 이미 취업을 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해외취업을 했다가 근무 후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그 외에도 해외취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디서 주워 들은 것들로 하는 말이 있다. '그건 이래서 안되고', '이건 저래서 안돼', '아마 안될걸?' 이 예시들처럼 부정적인 말들이 대부분이다. '넌 아마 안될거야' 라는 부정적 결말이다.한계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본인이 겪은 우여곡절, 일화 등을 남에게 전달하므로써 그 사람의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유독 해외취업, 해외생활, 영주권이나 비자 취득 등의 '드물지 않지만 흔하지도 않은 일',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공한 일'에 대해서는 잔인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렇게 힘들..

말레이시아 이민/거주의 단점 - 말레이 생활 (쿠알라룸푸르 기준)

말레이시아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생활비나 이주, 이민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해당 키워드로 블로그 유입이 많다. 말레이시아에서 3년을 살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다만 글쓴이는 말레이시아 이민자가 아니고 해외취업으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것이므로 이민이나 가족단위의 정착과는 다를 수 있다. 말레이시아 거주 단점1. 교통한국과는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다. 많은 철도/모노레일 노선 등이 이미 있고, 가장 최신 메트로인 MRT가 1라인 개통, 2라인 건설중에 있지만 그래도 시내 구석구석을 돌기에는 아쉬운 형편이다. KTM은 배차 간격이 30~40분에 이르고 그마저도 시간표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중간에 멈춰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로 추천할 ..

말레이시아 취업 생활비 2018 업데이트 - 5000링깃이 월급이면 도망가십쇼

말레이시아 취업 생활비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볼륨이 생각보다 많다. 이전 글은 너무 오래되어서 현재(201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 글은 주재원이나 이민자, MM2H가 아닌 말레이시아 현지 취업 직장인 싱글 여성을 기준으로 합니다. 개인마다 생활비는 크게 차이날 수 있으니 읽기 전에 유의해주세요. 1. 5000링깃? 생활비 아니면 월급 말레이시아 월급은 도무지 오를 생각이 없나보다. 아직도 4500, 5000링깃을 월급이라고 버젓이 올려놓는 회사들이 있다. 예전에는 하도 '원래 그게 기본이야'라는 후려치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서 그런지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그래서 내 월급이 높다는 착각까지 함.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월급이 높기는 개뿔. 당시 월급은 오..

쿠알라룸푸르 화덕피자 맛집 - 진짜 화덕에서 굽는 피자 Fahrenheit 600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맛집진짜 화덕에서 굽는 피자 페른하이트 600 오늘도 어김없이 먹방 글로 찾아옴. 요즘은 운동하고 먹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운동한 걸 다 먹는걸로 칼로리 채우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 오늘 소개할 곳은 진짜 화덕에서 구워나오는 피자를 판매하는 Fahrenheit 600! 화씨 600도에서 굽는지 뭔지 알 길은 없지만 우선 이름은 화씨 600. 페른하이트 600 -_-;; 이곳이 왠지 낯설지가 않은게, 예전에 다른 나라에 살 때 자주 가던 피자집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어두침침한 실내랑 개방형(?) 천장도. 맥주는 생맥은 없고 병맥으로 하이네켄, 코로나, 그리고 무슨 독일 위트비어를 팔고 있었던 듯. 나는 코로나를 시켜서 라임을 넣고 홀짝홀짝 마셨..

말레이시아에서 진짜 베이컨 먹기 - 하타마스 블루 카우 카페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국가다. 그말인 즉슨 돼지고기를 찾기 힘들다 정도 되겠다. 돼지고기를 파는 곳을 가려면 1. 중국식당이거나, 2. 중국인이 하는 마트거나, 3. 한국식당이거나, 4. non halal 코너일 것. 결국 많고 많은 할랄음식점에서는 돼지고기를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이 나라의 KFC며 맥도날드며 버거킹 등의 패스트푸드점도 현지화를 꾀해(?) 할랄 음식점이다. 이코르, 돼지고기 없음. 돼지고기가 없는 게 얼마나 서러운 일이냐면, 돼지고기가 꼭 필요한 육가공식품을 먹고싶을 때 그렇다. 베이컨이라거나, 햄, 소세지 같은 것들! 나는 이 나라에 와서 닭으로 만든 소세지를 처음 먹어봤다. 치킨 소세지(...). 식당에서 소세지가 나오거나 호텔 조식에 햄, 소세지 등이 나오면 십중팔구는 치킨이고, 살..

쿠알라룸푸르 최고의 맛집? 솔라리스 Wanderlust

쿠알라룸푸르 맛집 소개 솔라리스 Wanderlust 사실 맛집 소개글을 쓰기가 머쓱한 것이, 매운거, 냄새나는 것 빼고 아무거나 잘먹고 까탈스럽지도 않기 때문인데(...) 분위기도 좋고 갈 때마다 서버들이 너무 친절해서 감동받는 곳이 바로 이곳! 원더러스트이다. 지난주에는 아예 주말 내내 이곳에서 브런치를 해결했다. 그래서 간 김에 사진도 찍고 소개! 1. 솔라리스, 몽키아라 오늘 소개하는 쿠알라룸푸르 (내기준) 맛집 원더러스트는 솔라리스에 있다. 솔라리스는 Jalan Solaris 주변을 그렇게 부르는 것인데, 식료품점인 Cold Storage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점과 상점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솔라리스가 몽키아라 지역에 있으니, 한국인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몽키아라 근처는 제 2의 한인타운이라고 해..

드디어 소득세 안녕! 말레이시아 취업 레지던트 소득세 인하 ㅠ_ㅠ

말레이시아 취업 소득세 28%!? - 소득세 인하의 시간 ㅠ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소득세 인하의 시간이 다가왔다.말레이시아는 외국인이 취업비자를 따고 일을 하기 시작하면, 28%라는 미친 소득세를 내야함. 물론 6개월을 일하면 '거주자'로 분류되어 냈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그 6개월간 손가락 발가락 빨면서 살아야함. 은 아니더라도 아무튼 저금도 많이 못하고 힘들었다. 말레이시아 외국인 소득세에 관한 글은 이전에도 종종 써왔으니, 아래의 글을 읽으며 나의 분노에 공감하자!말레이시아 소득세 인상말레이시아의 미친 소득세 아니, 생각해보자. 만약에 200만원 번다고 치고, 세금만 앉은 자리에서 56만원 뜯어먹히면 기분이 좋겠냐고, 를 떠나서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겠느냐고. 심지어 외국인 노동자, '비 거..

말레이시아 환전, 가장 싼 곳 - 미드밸리, 센트럴, 부킷빈탕 링깃 교환

말레이시아 링깃은 앞자리 3으로 절대 바뀌지 않고 계속 200원대 후반을 맴돌고있다. 다른 동남아시아 물가에 비해 쿠알라룸푸르가 비싼 편이라고 느끼긴 하지만, 그래도 링깃 환율이 낮기 때문에 한국에서 여행으로 쿠알라룸푸르를 오고싶다면 지금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 본격적으로 헤이즈가 시작되기 전이니 더 그렇다. 요즘 매일같이 천둥번개 폭풍우가 몰아치긴 하지만... 대게는 2시간정도면 그치는 편이니 갑자기 비가 온다면 쇼핑몰 등에서 쉬다가 나오면 된다. 1.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링깃 환전하기 내가 말레이시아에 왔을 때는 한국에서 환전을 반정도 해오고, KL에 도착해서 나머지 반정도를 환전했다. 카페에서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 보다 현지 환율이 더 좋다고 해서 일부만 환전을 해왔다. 그런데 내가 경험해 본 결과..

말레이시아 영화관 관객크리?

말레이시아 영화관 관객크리... 한국에서 나는 영화광까지는 아니어도 한달에 한두번은 꼭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편이었다. 말레이시아에 와서 영화 1편이 3~5천원 사이라는 걸 알고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처음 와서 봤던 '마션'이후로 말레이시아 영화관에 치를 떨게 된다. 말레이시아에 오기 전 동남아에 대한 편견은 '후진국' 혹은 '후진국의 국민의식'이었는데, 이부분은 영화관에서 심하게 느낄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에는 GSC, TGV, MBO 등 다양한 Theater 브랜드들이 있는데, 처음 말레이시아에서 영화를 봤던 곳이 Suria KLCC에 있는 TGV영화관이었다. 로비나 영화관 내부 시설은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었는데, 천으로 된 시트는 다 떨어지고 헤져서 찝찝한것이 사실이었다. 내가 갔던 관만..

Anders N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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