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말레이시아 (35)

말레이시아의 이상한 계산법 [말레이시아 거주, 생활]

집에서 밥을 해먹는 일이 거의 0에 수렴하고 있다. 밖에서 사먹거나 배달을 시켜먹는데, 정말 신기하고 이상한 계산을 하는 가게가 많아서 띠용스러움. 답답 환장 콜라보. All Day Breakfast 세트를 시키면 36링깃에 수프+파스타+음료+디저트를 주는데, 여기에서 음료는 탄산음료였음. 코카콜라, 코카콜라제로, 환타, 스프라이트 등을 선택할 수 있었음. 디저트는 바닐라/초콜릿 아이스크림 중 택일. 수프는 그날그날 다른데 주로 버섯크림스프나 단호박스프가 주류인듯. 수프+파스타+음료+디저트에서 8링깃을 추가하면탄산음료를 맥주 머그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함. 그런데 웃긴 건 이 가게에서 원래 맥주 머그가 8링깃인 것.세트를 시키고 머그를 시키면 탄산음료와 맥주를 다 먹을 수 있는데,업그레이드를 하면 같은 ..

말레이시아에서 집 부동산 매매 의미 없다.

근 몇 개월간 생각해본 결과 말레이시아에서 집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의미가 없겠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내집마련 목표는 한국이나 제3국에서 이어나가기로 했다. 물론 말레이시아가 한국이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제 3국에 비해 집값이 싸긴 하지만 나름의 이유를 통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날림공사KL에서 손꼽히는 최고급 콘도 (2016년 말 완공)에서 일년 정도 살았다.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콘도였으나, 역시 날림 공사. 디테일 등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입주한 지 2개월만에 천장이 새질 않나, 특히 자랑거리인 수영장은 바닥 타일이 벌써 다 들떴다. (다른 나라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 가보니 완공 7년정도 되었는데 바닥타일 멀쩡) 욕실 수도꼭지는 온수 냉수가 반대로 설치되어있는데, 유닛을 30~4..

해외취업, 말레이시아 취업 - 때로는 남의 말을 듣지 말자

해외취업과 관련해서 이미 취업을 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해외취업을 했다가 근무 후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그 외에도 해외취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디서 주워 들은 것들로 하는 말이 있다. '그건 이래서 안되고', '이건 저래서 안돼', '아마 안될걸?' 이 예시들처럼 부정적인 말들이 대부분이다. '넌 아마 안될거야' 라는 부정적 결말이다.한계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본인이 겪은 우여곡절, 일화 등을 남에게 전달하므로써 그 사람의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유독 해외취업, 해외생활, 영주권이나 비자 취득 등의 '드물지 않지만 흔하지도 않은 일',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공한 일'에 대해서는 잔인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렇게 힘들..

말레이시아 이민/거주의 단점 - 말레이 생활 (쿠알라룸푸르 기준)

말레이시아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생활비나 이주, 이민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해당 키워드로 블로그 유입이 많다. 말레이시아에서 3년을 살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다만 글쓴이는 말레이시아 이민자가 아니고 해외취업으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것이므로 이민이나 가족단위의 정착과는 다를 수 있다. 말레이시아 거주 단점1. 교통한국과는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다. 많은 철도/모노레일 노선 등이 이미 있고, 가장 최신 메트로인 MRT가 1라인 개통, 2라인 건설중에 있지만 그래도 시내 구석구석을 돌기에는 아쉬운 형편이다. KTM은 배차 간격이 30~40분에 이르고 그마저도 시간표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중간에 멈춰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로 추천할 ..

말레이시아 부동산 매매 (외국인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 MM2H 비자)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를 찾아보았다. MM2H (장기거주비자, 10년 단위)비자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고 MM2H가 없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구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해당 게시물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없으므로) 아래는 외국인이 매매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 조건을 제외하고는 외국인이 말레이시아에서 부동산 매매가 가능. 외국인이 매매할 수 없는 부동산- 부동산 가격이 RM 1M(백만 말레이시아 링깃) 미만인 경우- 중/저가 거주용으로 주(State)에서 정한 것- Malay Reserved Land로 정해져있는 곳에 지어진 부동산- 부미푸트라 부동산으로 정해져있는 경우 백만 링깃 이하의 부동산은 외국인이 매매할 수 없지만, 이..

[말레이시아] 말라카 여행 - 덥고 덥다. 당일치기 추천

말라카 여행을 다녀왔는데, 더워서 쓰러질것같았던 페낭과 비슷하게 너무 덥고 습했다. 케이엘보다 훨씬 더운 느낌. 그나마 아침에 비가 와서 덜 더운게 그정도였으니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얼마나 더울지. 그래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말라카 역사/유적지도 아니고 박물관도 아니고 여행 기념품샵이나 쇼핑도 아니었다. 강가에 있는 음식점. 해산물을 파는 곳이었는데 말라카 시내와는 살짝 거리가 있어서 한적하고 조용했다. 해가 지는 걸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것도 여유롭고 좋았다. ​ Bert’s Garden Seafood라는 곳인데 3명이 가서 맥주 네 병에 이런저런 해산물 요리를 시키니 265링깃이 나왔다. 한화로는 7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저렴하진 않지만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았고 무엇보다 경치가 좋았음. 뇨냐/..

말레이시아 취업 생활비 2018 업데이트 - 5000링깃이 월급이면 도망가십쇼

말레이시아 취업 생활비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볼륨이 생각보다 많다. 이전 글은 너무 오래되어서 현재(201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작성해보려고 한다. *이 글은 주재원이나 이민자, MM2H가 아닌 말레이시아 현지 취업 직장인 싱글 여성을 기준으로 합니다. 개인마다 생활비는 크게 차이날 수 있으니 읽기 전에 유의해주세요. 1. 5000링깃? 생활비 아니면 월급 말레이시아 월급은 도무지 오를 생각이 없나보다. 아직도 4500, 5000링깃을 월급이라고 버젓이 올려놓는 회사들이 있다. 예전에는 하도 '원래 그게 기본이야'라는 후려치기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서 그런지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그래서 내 월급이 높다는 착각까지 함.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월급이 높기는 개뿔. 당시 월급은 오..

[말레이시아 생활] 면허시험 없이 한국 면허 말레이시아 면허로 발급

한국 운전면허 소지자는 필요 서류를 구비해 대사관에서 공증서류를 받은 후 말레이시아 교통국(JPJ)에서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내의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면허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 운전 면허 발급 1년 미만은 발급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비자가 없이 여행비자만 소지하고 있다면 발급 불가능! 말레이시아 면허 발급 대상: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소지자1년 이상의 장기 비자 소지, 장기 비자 없이 여행비자로는 발급 불가 말레이시아 면허 구비 서류:유효한 한국 면허증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서류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에서 발행)여권 원본사진 1매수수료 (1년 당 30링깃)말레이시아 교통국(JPJ) 신청 양식, 교통국 현장에 구비 유의사항:본인 확인 및 지문채취를 위해..

말레이시아 취업 - 한국 취준생이 말레이시아 해외취업을 원하는 이유?

말레이시아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려고 한다. 이전에 적었던 글들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이직도 두 차례 하면서 이제는 좀 더 자세하게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 1탄: 말레이시아 취업을 원하는 이유한국은 취업난이 아직도 심각하다. 내가 말레이시아에 올 때도 심각했는데, 요새는 더 심하면 심했지, 나아지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래서 해외행을 생각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다. 해외취업에 대한 환상은 한국 취준생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말레이시아로 해외취업을 원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은가? 그렇지는 않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같은 영어권 국가들을 가장 선호하고, 그 이후로는 유럽이라든지, 일본, 싱가폴 등의 선진국가로 해외취..

해외 취업 - 일을 잘한다는 것, 직장생활 팁

해외취업, 해외의 직장생활 최근 이런저런 풍파가 지나가고 난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 성과를 잘 내는 것?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는 것? 동료들과 살갑게 지내는 것?' 답은 없다. 본인이 우선순위로 하는 것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의 기준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주절주절.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내가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서 적어본다. 1. 본인의 업무에 대한 이해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게 어떤 상황에 위치해 있고, 자기가 앞으로 이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해야 할 Task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몇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차 명확하게 개념이 안잡힌 사람들..

Anders N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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