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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생활비 - 나는 한 달에 얼마나 쓰는가

생활비 글을 적으면서 궁금해졌다. 나는 2016년 한 해 동안 한달에 평균 얼마를 썼는가!? 말레이시아 생활을 하면서 굳이 생활비를 정해놓고 쓴다거나, 가계부를 적는다 거나 하지는 않았다. 월급 통장에서 쓰고 남은 돈은 그냥 통장 안에서 계속 묵혀져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한 달 평균으로 얼마를 썼고, 식비나 교통비, 여행에는 어느정도를 소비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길이 없었다. 사실 정산을 안 했다기 보다 무서워서 못했다. 그리고 정산한 결과는... 아 이런... 1. 말레이시아 생활비 - 뭐가 문제인가.정산을 해보니 2016년 기준 한 달에 4000링깃 정도를 소비했다. 집 렌트비 + 생활비 + 여행비가 다 포함된 금액. 그런데 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 한국에서는 25만원 30만원이면 혼자 밥사먹..

말레이시아 취업 생활비 - 한달 5000링깃으로 살 만 한가

말레이시아 취업에서 가장 고민을 하는 부분은 당연히 돈이겠지. 물론 본인의 커리어나 차후 동남아 외의 선진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말레이시아 취업을 원하는 사람도 간혹 있겠지만은. 그건 뭐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결국 나는 1년 생활을 돌아보면서 '금액'적인 부분으로 얼마나 쓰고있는지 돌아보겠다. 사실 이걸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을거고?아래는 모두 KL 시내 기준임. (제발 페낭이고 조호고 PJ고, KL이랑 비교하지 마시길. KL과 물가 생활비 다른 거 다들 알잖아. 특히 집 값. 말해 무엇하리오.) 꽤 좋아보이는(?) 우리 아파트 수영장.근데 한 번 발 담그고 놀았다가 온 종아리에 발진생김. 에라이. 1. 말레이시아 5000링깃이 주제는 사실 내가 쓰면서도 부끄러운(?)데,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검..

말레이시아 생활 -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잘한 일?

얼마 전에 다녀온 Tabur East. 내가 갔던 코스중 가장 고난이도. 말레이시아에 와서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단연 등산을 꼽고 싶다. 등산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KL 중심에만 코박혀있다 외곽도 돌아보게 되었다. 제일 처음으로 갔던 등산은 Saga Hill이었는데, 그 이후에 본격 등산에 맛이 들려버렸다! ​말레이시아에서의 등산은 힘들다 사실 말레이시아의 산들은 산세가 아주 험난한 편은 아니다. 다만, 동남아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 모기떼, 벌레들이 문제다. 날씨는 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곳이다 보니 말을 하지 않아도 되고, 모기떼는 정말... 등산 한번 가면 온 몸이 모기 밥이 되어서 돌아오는 수준이다. 벌레도 많고 최근 계곡 등의 물에 사는 기생충(?) 때문에..

외국인 친구 한국여행 도와주기!

​ 말레이시아 현지 친구 중에 제일 친한 친구가 이번주에 한국으로 놀러간다. 그것도 무려 2주나! 서울 부산 제주를 찍는 어마무시한 일정으로! 친구가 나보다 네살이나 많지만 뭔가 한국말도 전혀 못하면서 한국에 간다고하니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마냥 내가 더 불안 ㅜㅜ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는 계획을 서울 중심-강남-홍대 이런식으로 짜놔서... 부랴부랴 도와주러 꼬우! 친구네집은 외곽에있어서 처음 놀러가봄 ㅎㅎ ​ 친구가 키우는 멍뭉이! 무려 골든리트리버. 완전 게으르다 ㅋㅋ 골든 리트리버는 완전 활달한 타입도 있고 게으른 타입도 있다고 하는데 친구네 멍멍이는 게으른타입. 하루종일 저 쇼파 앞에서 저러고 꼼짝도 안할때가 많다고... 아무튼!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서 갔으므로 나름 서울 근처 사는 양반으로써 서울..

말레이시아 해외취업 단상 - 두번째 한국출장을 마치며

말레이시아 회사 중 우리 회사는 해외출장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특히 해외 마켓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해외출장의 기회가 잦은 편이다. 클라이언트 미팅도 하고, 행사 참여 및 진행도 한다. 나도 지금 회사에서 일한 지 1년을 조금 넘겼는데, 해외 출장을 두 차례 갈 기회가 있었다.사실 해외출장의 의미가 옅은 것은 '한국'으로 역수출(...) 당하는 느낌이라서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해외출장이 없으면 한국에 올 기회가 없을 것 같기는 하다. 한국행 출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좀 있을 것 같은데, 이대로라면 아니올시다!이번에 확실히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이 출장 때문이었기에, 회사에서 잡아도 잡히지 않도록 나의 분노를 여기다 좀 풀어놓으며 기억하고자한다. 1. 내 돈 내고 가는 출장?사실 미국에서나 한..

잘 살고 계세요? 말레이시아 생활 1년을 찍다

얼마전에 어떤 분께서 방명록에 글 남겨달라고 하셨는데, 그 글보고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뭔가 내 글을 읽어주고 고마워해주는 사람이(?)있다라는 게 참... 뜻깊은 일이다. 아 그래서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그 간 호주에서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호주에는 일부러 랩탑을 들고가지 않아서 글을 남길수가 없었다. 아무튼 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돌아오는 날을 제외하면 항상 좋았던 호주 날씨! 작년 11월 중순에 여길 왔는데, 벌써 1년이 됐다. 정말 이 1년은 너무너무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내 삶에서 가장 빠르게 지나간 1년이었던 것 같다.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나고, 직장생활도 만족스럽게 잘 했던것 같다. 여행도 '이제 올해는 자제해야지' 할 정도로 많은 곳을 보고 경험했다. 참 이런 저런 곳에..

말레이시아에서 아프리카 음식을!? -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말레이시아 PJ 아프리카 음식점Out Of Africa 신기한 음식을 먹어봐서 또 글쓰기. 무려 아프리카 음식! 말레이시아 KL, 쿠알라룸푸르의 외곽 지역에 있는 PJ(페탈링자야)지역에 쿠두 전문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또 먹방 찍으려고 갔다왔다. 쿠두는 한국말로는 영양?에 가까운데, 소와 영양의 사이 쯤... 아프리카 사바나지역에 산다고 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남아공식 요리 전문점인데, 정말 '남아공'음식에 가까운지, 남아공 친구를 데려갔다. 심지어 데려간 사람이 말레이시안 차이니즈 회사동료. 결과는 대만족. 음식값이나 주류가 비싸긴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왼쪽에 슬쩍 보이는 게 수영장 이곳의 또 색다른 점은 Sport Center안에 있다는 것인데, 아웃오브 아프리카 바로 옆에는 올림픽규모의..

말레이시아 취업 경고 - 이런 사람은 오지 마세요

말레이시아에서 취업을 하고 싶다면?이런 사람은 오지 마세요 경고문 말레이시아에 처음 왔을 때 지금은 매일 타는 LRT안에서 말레이시아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럴까. 나는 짐작을 할 수가 없다. 다 각자 사정이 있는 것이고,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내 블로그에 '~~~한데 말레이시아 가도 될까요?' '~~벌면 ~~저금하고 살 수 있을까요?' 이렇게 질문해도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라고 적어주곤 한다. 각자의 만족의 기준도 다 다르다. 누군가는 얼마의 금액에 만족할 수 있고, 누구는 그 금액에는 콧방귀를 뀔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달 생활비로 100만원을 쓸 수도 있고, 누군가는 30만원만 쓸 수도 있다. 생활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몇 천 링깃을 받고, 몇 만 링깃을 ..

쿠알라룸푸르 화덕피자 맛집 - 진짜 화덕에서 굽는 피자 Fahrenheit 600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맛집진짜 화덕에서 굽는 피자 페른하이트 600 오늘도 어김없이 먹방 글로 찾아옴. 요즘은 운동하고 먹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운동한 걸 다 먹는걸로 칼로리 채우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 오늘 소개할 곳은 진짜 화덕에서 구워나오는 피자를 판매하는 Fahrenheit 600! 화씨 600도에서 굽는지 뭔지 알 길은 없지만 우선 이름은 화씨 600. 페른하이트 600 -_-;; 이곳이 왠지 낯설지가 않은게, 예전에 다른 나라에 살 때 자주 가던 피자집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어두침침한 실내랑 개방형(?) 천장도. 맥주는 생맥은 없고 병맥으로 하이네켄, 코로나, 그리고 무슨 독일 위트비어를 팔고 있었던 듯. 나는 코로나를 시켜서 라임을 넣고 홀짝홀짝 마셨..

말레이시아 생활 - 급체, 꿰이띠아오와 작별을 고할 시간

말레이시아 생활꿰이띠아오 먹고 급체. 미련 곰팅 내가 이 나라 음식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 있다면, 로티차나이 (로티찬나이, 로띠첸나이 등등 그게 그거임)와 퀘이띠아오를 꼽겠다. 아침에 주로 마막이나 스탠드에서 파는 꿰이띠아오를 사먹게 되는데, 오늘 아침 이걸 먹고 단단히 체한 거다. 사실 한국에서는 수면 장애라고까지는 할 게 못되지만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패턴이 많이 망가졌었는데 말레이시아에 오고 나서 수면패턴이 아주 고르게 변했다. 보통 10시나 10시 반, 늦어야 11시에 잠들어서 아침 6시 반에 일어나는 아주 정상적인 패턴으로 말이다. 그런데 오늘은 새벽 2시까지 깨어있을만큼 체기가 가라앉지를 않는다. 혼자서 바늘가지고 손을 따보고 탄산음료도 마셔보고... 심지어 오늘 점심 저녁을 ..

Anders N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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