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PJ 아프리카 음식점

Out Of Africa




신기한 음식을 먹어봐서 또 글쓰기. 

무려 아프리카 음식!


말레이시아 KL, 쿠알라룸푸르의 외곽 지역에 있는 PJ(페탈링자야)지역에 쿠두 전문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또 먹방 찍으려고 갔다왔다. 쿠두는 한국말로는 영양?에 가까운데, 소와 영양의 사이 쯤... 아프리카 사바나지역에 산다고 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남아공식 요리 전문점인데, 정말 '남아공'음식에 가까운지, 남아공 친구를 데려갔다. 심지어 데려간 사람이 말레이시안 차이니즈 회사동료. 결과는 대만족. 음식값이나 주류가 비싸긴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왼쪽에 슬쩍 보이는 게 수영장


이곳의 또 색다른 점은 Sport Center안에 있다는 것인데, 아웃오브 아프리카 바로 옆에는 올림픽규모의 50m 수영장이 있다. 갈수록 깊어지는 형태라 우리가 갔을 때는 스쿠버 다이빙을 연습하고 있기도 했다. 


아웃오브아프리카에는 아이들을 데려오는 가족규모의 손님들이 많았는데, 식당 한켠에 놀이터가 있어서 (놀이방 아님 진짜 놀이터)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꽤 큰 초딩들까지 뛰어놀고 있었다. 한마디로 가족단위여도 가기 좋은 곳 되겠다!



계란 커스터드 + 양고기

양고기냄새가 너무 심해서 못먹음


Braaied Boerewors라는 음식

브레이드 브루보어스?


남아공에서 유명한 음식이라고함.

양고기 + 소고기 조합


내가 시킨 제일맛있는 소고기케밥


우리가 시킨 음식. 나는 소고기 케밥을 시켰고 (안전하게), 친구들이 양고기와 소고기가 섞인 소세지 비스무리한 음식, 양고기와 계란 커스터드, 말레이시아식 밥과 기타등등이 나오는 걸 시켰다 (뭔지 정확히 기억안남). 결론적으로 쿠두전문점에 갔는데 쿠두는 안먹음.


소고기케밥은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던 케밥집이 있었는데, 거기보다 훨씬 맛있었다. 사이드로 팝(pap)이라는 걸 시켰는데, 쉽게 말하면 옥수수밥이다. 옥수수를 가루로만들어서(?) 찐건데, 정말 맛있었다. 여기에 페리페리 소스를 얹어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 소고기 케밥 소스를 얹어먹어도 된다. 케밥 소스는 여러가지 소스 중 선택도 가능!


나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 양고기 음식들은 냄새가나서 별로 땡기진 않았다. 



소고기 육포 짱맛!


아 그리고 친구 기다리면서 에피타이저로 사모사와 소고기육포도 함께 시켰는데, 이 소고기 육포가 정말 제대로 맛있음. 남아공 육포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남아공 친구의 말로는...) 짭짤한게 맥주 안주로 최고였다. 어찌나 맛있던지. 이 육포때문에라도 다시 가고싶음.


차가 있는 사람들은 KL에서도 멀지 않게 운전해서 갈 수 있으니 추천! 아이들이 있어도 뛰노는 공간이 있으니 추천! 데이트장소도 실외 분위기 좋음!



Out Of Africa Restaurant & Kudu Bar

PJ Palms Sports Centre, 1 Lorong Sultan

46200 Pataling Jaya


런치는 12시~2시 반, 디너는 6시~자정까지

*금, 토, 일, 말레이시아 공휴일은 12시까지 하루종일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