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기존 글 모음 (69)

말레이시아 생활 위기 - 잠시 쉽니다

어릴적부터 봄철마다 아프곤 했는데 최근에는 괜찮았어서 봄철에 앓았다는 사실조차 잊고있었네요. 최근에 심하게 앓아누워서(...)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을 가집니다. 지난 11월에 한국 출장을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에만 묶여(?)있었는데, 이번에 잠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아픈 김에 떠나자. 라는 컨셉. 이런 저런 변화들이 많은 시기라서 잠시 다 잊고 쉬고오자는 느낌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5성 호텔을 덥썩 결제. 동남아 아니고서야 이런 사치를 언제 누려보겠냐며. (통잔 잔고가 두자리 숫자로 떨어진 것은 안자랑) 이직 관련한 포스팅은 완벽히 정리가 되는대로 작성해나가야겠습니다. 정리가 되는 대로 한국에 잠시 다녀올 예정. 심하게 아프면서 운동을 잠시 쉬고 있는데, 5월에 하프마라톤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다시..

해외취업 이직 - 이직 제안 거절

이직(면접)을 피하고 싶은 직장인의 자세 이직에 도전한지 두 달? 쯤 되었나. 사실 최근에는 이직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연락이 조금 뜸해진 것이 사실인데, 어쨌든 이제까지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 1. 두 차례 최종 합격두 차례를 최종 합격 했는데, 다 거절했다. 본인이 지원하고 붙었는데 왜 거절 했는가. 요새 취업난이 심하다던데. 라고 물으신다면, 아직 배때지가 불러서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 해야 할까나. 첫 번째 붙은 곳은 영업직이었는데, 아주 연봉 조건이 파격적이었다. 특히 성과급 부분이... 내가 영업실적을 잘 낼 수만 있다면 몇 년 일하면서 돈을 긁어 모을 수 있는 포지션이었다. 그런데 가지 않은 이유? 우선 Korean Speaking직이었고, 한국팀안에 있다는 게 가장 큰 디메리트였다. ..

해외 취업 - 일을 잘한다는 것, 직장생활 팁

해외취업, 해외의 직장생활 최근 이런저런 풍파가 지나가고 난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 성과를 잘 내는 것?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는 것? 동료들과 살갑게 지내는 것?' 답은 없다. 본인이 우선순위로 하는 것이 무엇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의 기준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주절주절.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내가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서 적어본다. 1. 본인의 업무에 대한 이해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게 어떤 상황에 위치해 있고, 자기가 앞으로 이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해야 할 Task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몇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차 명확하게 개념이 안잡힌 사람들..

말레이시아 생활비 - 나는 한 달에 얼마나 쓰는가

생활비 글을 적으면서 궁금해졌다. 나는 2016년 한 해 동안 한달에 평균 얼마를 썼는가!? 말레이시아 생활을 하면서 굳이 생활비를 정해놓고 쓴다거나, 가계부를 적는다 거나 하지는 않았다. 월급 통장에서 쓰고 남은 돈은 그냥 통장 안에서 계속 묵혀져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한 달 평균으로 얼마를 썼고, 식비나 교통비, 여행에는 어느정도를 소비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길이 없었다. 사실 정산을 안 했다기 보다 무서워서 못했다. 그리고 정산한 결과는... 아 이런... 1. 말레이시아 생활비 - 뭐가 문제인가.정산을 해보니 2016년 기준 한 달에 4000링깃 정도를 소비했다. 집 렌트비 + 생활비 + 여행비가 다 포함된 금액. 그런데 아, 너무 많이 쓴 것 같다. 한국에서는 25만원 30만원이면 혼자 밥사먹..

해외취업 이직 - 같은 회사에서 두 번째 제의를 받다

*이직 인터뷰랑 전혀 상관없는 술사진*요즘은 그냥 부어라 마셔라 전에 최종합격이 되었던 회사가 있는데, 무슨 느적느적 거리더니 어쩌구저쩌구 법 때문에 나한테 비자를 내 줄 수 없다고 했다. 바로 합격시켜주고 비자 나오자마자 일시켜줄것같더니! 물건너가고, 사실 약간의 빈정상함이 있었다. 무뜬금으로 HR에서 전화가 와서 말하기를, '너한테 다른 Role을 제안하고 싶은데, 관심있으면 인터뷰 볼래?' 음, 인터뷰 보는거 자체야 나쁠 건 없지 하고, '그래. 인터뷰 볼게!' 라고 대답하자마자, 그 날 당일 인터뷰. 그리고 이번주에 집에 가면서 LRT역에서부터 급 전화인터뷰 시작. 이제 뭐 전화 인터뷰는 익숙하기까지하다. 사실 별 건 없었고, 한 40분 통화 하면서 대부분 어떤 롤인지, 팀은 어떤 건지, 전에 인..

말레이시아 취업 생활비 - 한달 5000링깃으로 살 만 한가

말레이시아 취업에서 가장 고민을 하는 부분은 당연히 돈이겠지. 물론 본인의 커리어나 차후 동남아 외의 선진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말레이시아 취업을 원하는 사람도 간혹 있겠지만은. 그건 뭐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결국 나는 1년 생활을 돌아보면서 '금액'적인 부분으로 얼마나 쓰고있는지 돌아보겠다. 사실 이걸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을거고?아래는 모두 KL 시내 기준임. (제발 페낭이고 조호고 PJ고, KL이랑 비교하지 마시길. KL과 물가 생활비 다른 거 다들 알잖아. 특히 집 값. 말해 무엇하리오.) 꽤 좋아보이는(?) 우리 아파트 수영장.근데 한 번 발 담그고 놀았다가 온 종아리에 발진생김. 에라이. 1. 말레이시아 5000링깃이 주제는 사실 내가 쓰면서도 부끄러운(?)데,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검..

해외취업, 이직 - 면접 낙방

해외취업 그리고 이직 - 면접 낙방오 마이갓. 정말 가고싶었던 자리에서 떨어졌다. HR에서 오늘 레터를 받았는데, 채용 담당자 왈: "정말 미안한데 그 자리를 우리 채용팀에서 Holding 하기로 했어. 업데이트가 있으면 알려줄게." 그래. 저 말은 나도 일할 때 참 많이 쓰지. 'I will let you know if there's any update.' 그리고 여기에 Update가 있을 확률은 0에 수렴하지 (크흡!)그래서 어쨌든 낙방.사실 붙었는데 어떤 이유로 못가게 되는 경우는 있어도, 서류에서 붙고나서 면접이라거나 전화인터뷰에서 떨어진 적은 극히 드물다. 자신감 뽕에 차서 그런건 아니고, 일단 서류합격률이 저조하니까... 일단 서류만 붙어도 얼추 해 볼만 하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아무튼, 그..

말레이시아 콜센터, 해외취업 - 아니 그러니까 콜센터 안간다고요.

말레이시아 콜센터? - 거절잼.동남아에서 취업을 한다는 것의 문제는. 일자리가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일본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지금 일자리가 남아도는 곳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문제는 여기는 외국인들에게 주어진 일자리의 폭이 너무나도 좁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좁디 좁은 풀은 깊이가 없기 때문에, 정말 운빨로 좋은 곳으로 취직하거나, 아니면 아예 동남아 밖으로 취업의 눈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올 때 환율. 어떻게 그대로인지. OTL 오를 가망이 없다 1. 여기 콜센턴데, 편하고 좋아동남아 일자리의 90% 이상은 (특히 말레이시아) 콜센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님. 특히 한국이나 일본처럼 딱 그 나라 국민만 쓸 수 있는 특수 언어권 사용자인 경우에는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곳. 사실 별..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사람들은 내 블로그를 왜 볼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사람들에게 자랑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과시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내 생활을 염탐하도록 관심종자가 되려고 한 것도 아닌데.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11개월? 올 해 초부터 시작했으니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질문도 받았고, 이야기도 공유해주셨고, 내가 남겼던 감상들에 답글도 많이 달아 주셔서 꽤 생산적인 블로그 생활을 했던것 같다. 다만, 항상 모든 일이 좋을 수는 없는 것 처럼. 이 블로그를 통해서 안좋았던 일도 많이 있다. *꽈베기 먹고 베베 꼬여서 쓰는 글이니 나를 싫어하는 사람만 읽으시오*블로그의 단점? '이 사람은 이래요'블로그에서 가장 문제인 것은, 나의 일부 글만 보고 나를 판단하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

멜버른 여행 CBD, 시내구경

​여행 내내 진짜 난리났던 멜버른 날씨. 이렇게 쨍쨍하다니. 내가 호주에 도착하기 바로 전주까지 비가 매일같이 내렸다고한다. 행운을 몰고왔네 그래.멜버른에 여행 다녀온지도 3주?가 되었다. 호주 여행을 마치고 오자마자 한국 출장 준비하고 바로 한국출장을 다녀왔어야하는 일정이었다. 사실 내가 일부러 출장 전에 이런 무리한 여행을 잡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갑자기 출장을 잡아버리는 것임... 공교롭게도 그게 내 여행 앞 뒤일 뿐. ​내가 다녀왔을 때 멜번은 날씨가 쨍쨍하면서도 추웠다. 여름이 다가오는 시즌이었는데도 칼바람이 불었다. 멜번이 샌프란시스코와 비슷하다고들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다만 맬번 CBD를 가로지르는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면 metro muni생각도 나고 stree..

Anders N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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