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장비지름의 경지(?)까지 오게 되었다!

러닝이라고 해봤자 10키로 미만을 뛰는 것에 불과하지만 어릴적부터 두껍지만 약한발목을 타고났기에 제대로 된 러닝슈즈를 사보자 하고 러닝용품 전문점으로 고고

내가 간 곳은 러닝 랩 Running Lab이라는 곳이고, PJ에 있다. 가게 안에 러닝머신(트레드밀)이 있어서 직접 뛰어보고 살 수 있었음.

트라이애슬론(철인삼종경기)을 하는 남친님이 지적해준대로 나는 바깥쪽으로 발목이 꺾이는 over pronation타입이었다. 거기다 평발도 추가... 이미 발목이 많이 돌아간 상태라고... 흑흑. ​

암튼 결과적으로 겟한 러닝슈즈 Brooks Adrenaline GTS16. 원가는 595링깃, 한화로는 16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몸이신데 25프로 할인을 받아 446링깃에 획득! 12만원 좀 넘는 돈에 샀다. 화 비싸신몸... 내가 구두도 이렇게 비싼걸 신어본적이 없는데. ​

이렇게 옆면을 보면 힐 부분쪽에는 흰색이 아니라 회색으로 되어있다. 이게 평발들을 위한 hill support. 앞쪽 흰부분은 쿠션처리가 되어있고 뒤쪽 회색 부분은 더 단단한 재질이다. 

러닝랩 아저씨 말로는 앞으로 러닝화 살 때도 이렇게 색깔 구분이 되어있는 걸 사야 내 발목과 관절보호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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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러닝화인거 치고는 아주 못생기지도 않았고 만족! 내년에 세금신고할때 너는 스포츠 명목으로 신고가 가능하겠구랴. 300인가 350링깃까지만 된다고 알고있는데 이미 얘 하나로 넘어버림... 

아무튼 힘세고 좋은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