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버스 5천엔 - 잔돈이 없으면 대략 난감

엄마와 유후인 후쿠오카 여행을 했다. 일본은 이번이 두번째. 후쿠오카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가서 료칸 이틀 숙박을 하고 후쿠오카로 다시 넘어왔다. 유후인에서는 일반 버스를 타지 않았고 벳부도 가지 않았기 때문에 버스라고는 고속버스만 타본 게 전부. 도쿄에서 사용했던 파스모 IC카드는 KL에 두고 안가져왔다. 하. 어차피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후쿠오카 타워를 보는 일정 말고는 버스를 탈 일이 없고, 공항가는 지하철도 한번이라 따로 IC카드를 사고 반납하고 돈을 돌려받고 하는 과정이 귀찮을 것 같았다. ​ 그게 화근이었나. 후쿠오카 타워로 가는 버스를 타고 돈을 내려는데 5천엔짜리밖에 없는거다. 두둥. 일본의 버스들은 5천엔과 1만엔 짜리 지폐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천엔짜리가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지폐이..

여행과 삶의 차이를 알았다 - 해외 거주/여행지 고르기

약 10개국 30여개 도시를 여행 및 거주하면서 확실히 느낀 점이 있다. 거주와 여행은 달라야 한다는 걸. 이번 일본 여행 전까지는 긴가민가 했던 점인데 이번 여행을 통해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나의 거주지와 여행지의 조건은 완벽히 반대이다. ​ 1. 거주지 선정 - 편의성 우선 자동차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다. 그러므로 모든 편의시설(관공서, 회사, 식당을 비롯해 공항, 유흥지 등)이 거주지의 주변에 있어야한다. 거주지는 대도시를 선호한다. 그중에서도 교통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어디든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으면서도 교통체증이 적어야한다. 관광객이 아주 많은 곳도 싫다. 내가 거주하는 곳은 ‘내 터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야한다. ​ 2. 여행지 선정 - 휴양지, 자연, 어드벤처 선호 대도시의 여..

후쿠오카 공항 유후인 직행 버스 시간 교환 및 할인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 가는 버스를 넉넉잡고 도착 3시간 뒤의 것으로 예약했어요. 도착 1시간 뒤는 촉박하다고해서 다들 예약을 말리더라고요. 이른 시간대 자리가 있으면 바꿔준다고 해서 3시간 뒤 것으로 예약했습니다. ​후쿠오카 도착이 가까워지니 날이 많이 흐려졌어요. 인천 출발할때는 맑고 구름도 없었거든요. 이스타 항공을 탔는데 기류변화로 터뷸런스가 꽤 있었습니다. 도착 전 기장 방송에서 비가 오고 있다고 해서 좀 걱정했어요. 우산은 있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우산쓰고 짐끌고 힘드실거같아서요.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경보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혹시나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 가는 이른 버스표가 있다면 빨리 교환을 하기 위해서요. 애초에 버스 시간 변경을 위해 짐도 부치지 않고 기내용..

해외취업, 말레이시아 취업 - 때로는 남의 말을 듣지 말자

해외취업과 관련해서 이미 취업을 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혹은 해외취업을 했다가 근무 후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 그 외에도 해외취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어디서 주워 들은 것들로 하는 말이 있다. '그건 이래서 안되고', '이건 저래서 안돼', '아마 안될걸?' 이 예시들처럼 부정적인 말들이 대부분이다. '넌 아마 안될거야' 라는 부정적 결말이다.한계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본인이 겪은 우여곡절, 일화 등을 남에게 전달하므로써 그 사람의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유독 해외취업, 해외생활, 영주권이나 비자 취득 등의 '드물지 않지만 흔하지도 않은 일',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성공한 일'에 대해서는 잔인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렇게 힘들..

말레이시아 이민/거주의 단점 - 말레이 생활 (쿠알라룸푸르 기준)

말레이시아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생활비나 이주, 이민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해당 키워드로 블로그 유입이 많다. 말레이시아에서 3년을 살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다만 글쓴이는 말레이시아 이민자가 아니고 해외취업으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것이므로 이민이나 가족단위의 정착과는 다를 수 있다. 말레이시아 거주 단점1. 교통한국과는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했다. 많은 철도/모노레일 노선 등이 이미 있고, 가장 최신 메트로인 MRT가 1라인 개통, 2라인 건설중에 있지만 그래도 시내 구석구석을 돌기에는 아쉬운 형편이다. KTM은 배차 간격이 30~40분에 이르고 그마저도 시간표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중간에 멈춰서서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로 추천할 ..

애드센스 세번째 정산 - 티스토리 광고수익

애드센스가 세번째 정산금을 지급했다. 티스토리에 광고를 달아 수익을 내는 것인데 한달, 하루 금액으로 나누면 정말 적은 금액이지만 모이고 모여서 100달러를 채워 통장으로 입금이 되면 또 쏠쏠하다는 생각. 일이나 수익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블로깅한다 취미생활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름 기분이 좋다. ​ 티스토리에 광고를 처음 달 때가 말레이시아에 와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블로그에 썼던 글로 이런 저런 연이 닿게 되고 새로운 기회들도 얻었다. 그 중에 애드센스 수익도 있고. 물론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 편법을 쓰거나 클릭베이트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순간 블로그가 일로 느껴지거나 수익이 잘 나지 않으면 흥미를 잃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처럼 추억거리, 취미삼아 하는 방식으로 계속..

[도쿄 여행] 저렴한 숙소 호리돔 빌라 호텔 후기

도쿄에서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다가 숙박법 개정으로 인해 곤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취소 후 호텔을 예약하기로 했는데 도쿄 호텔들은 대부분 객실이 아주 작고 비싼데다 여행 날짜가 가까워져 예약이 가능한 곳이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가격이 제일 괜찮은 곳,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곳을 추려보니 호리돔(Hotel Horidome Villa)호텔이 나왔다. 객실은 작았지만 가격이 다른 숙소들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이라 이틀 묵기에는 괜찮겠다 싶었다. ​ 세미 더블이라는 침대이지만 슈퍼싱글 수준. 호텔 객실은 깨끗했지만 이튿날 청소 후에 화장실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 일본은 굉장히 깨끗하고 정돈되어있지만 의외로 바퀴벌레가 많은듯하다. 습하고 더운 날씨도 한 몫하는듯 하다. 식당에서도 바퀴벌레를 보았다. 그리고 방음...

[일본 여행] 도쿄돔 치바 롯데 마린스 야구 예매, 티켓 수령

치바 롯데 마린스 경기가 일본 여행 일정과 맞물려있어서 예매를 했다. 일본어를 히라가나, 가타가나 및 약간의 한자만 아는 정도로 예약을 하느라 꽤 고생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잘한 일이었던듯. ​ 치바 롯데 마린스 선수들 치바 롯데 마린스는 도쿄돔이 메인 구장은 아니라 약간 이벤트성으로 도쿄돔 경기를 하는듯하다. 도쿄돔은 시내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예매율이 높다. 이미 예약하는 시점(경기 한달 전 쯤)에 대부분의 좌석이 차있어서 3층 3루 쪽으로 좌석을 잡았다. ​ 경기 보기에 무리가 없었던 3층 좌석 예매는 치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클릭해서 일반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응원석이나 음식(도시락 같은)이 함께 나오는 좌석은 좀 더 비싸고 일반석이 약간 저렴하다. 티켓은 우편으로 수령, ..

커피 홀릭 - 직장인의 삶은 카페인이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도 버틸 수가 없다. 하루에 커피를 최소 두 잔, 많이 마실 때는 세 잔씩 마시는듯. 카페에서 사서 마시는 일은 드문데, 주로 회사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아메리카노를 내려 마시거나 아침에 집에서 후딱 라떼를 만들어먹고 간다. 집에서 만드는 라떼는 에스프레소 투샷을 내리고 우유를 콸콸 붓는다. 에스프레소가 뜨거워도 우유 양이 많아 시원한 정도가 되기 때문에 원샷(...)하고 바로 출근한다. 회사에 가서 아침 커피를 내려마시는 동료들과 바로 커피머신으로 달려간다. 아침 커피 타임에는 이런 저런 일얘기도 하고, 커리어 얘기도 하고, 주말에 뭐했나 시시콜콜 얘기도 하고. 기타등등. 카페에서 사먹는건 흔치 않지만 아주 가끔 동료들이랑 휘리릭 카페에 가서 단체로 테이크아웃을 해오는 것도 좋..

말레이시아 부동산 매매 (외국인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 MM2H 비자)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를 찾아보았다. MM2H (장기거주비자, 10년 단위)비자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고 MM2H가 없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구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해당 게시물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없으므로) 아래는 외국인이 매매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 조건을 제외하고는 외국인이 말레이시아에서 부동산 매매가 가능. 외국인이 매매할 수 없는 부동산- 부동산 가격이 RM 1M(백만 말레이시아 링깃) 미만인 경우- 중/저가 거주용으로 주(State)에서 정한 것- Malay Reserved Land로 정해져있는 곳에 지어진 부동산- 부미푸트라 부동산으로 정해져있는 경우 백만 링깃 이하의 부동산은 외국인이 매매할 수 없지만, 이..

Anders N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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